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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접목한 시도들 / 운석 별똥별 텍타이트 금 은 레진... 테스트와 결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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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이런저런 시도를 합니다
수년전 아무도 접목하지 않았던 레진을 접목한 나무

둘의 특징이 다르기에 샌딩과 광택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큰 테이블이나 도마야 그냥 나무와 같은 방식으로 해도 큰 문제 없으나 몇센티의 나무는 들여다보기 때문에
확대해 보는 시각적 본능이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그거 하나 다듬는데도 레진 따로 광내고 나무 따로 광내고...
나무는 샌딩으로 광을 낼 수 있지만
레진은 샌딩이 모두 스크래치가 되는 느낌이었죠
마치 유리나 플라스틱에 샌딩하몀 기스가 되는 것 처럼.
일반 레진이야 몰딩에 부으면 손 대지않고 유리처럼 반짝이지만 나무와의 접목은 다시 자르고 샌딩하고 해야하기에 그게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지금이야 스크래치도 느낌으로 살리기도 하지만
당시엔 미세 스크래치 하나도 신경쓰던 시절이었죠

국내에 하는 사람이라곤 몰에 부어 악세사리 만드는 사람들 뿐이었기에 방법을 찾기도 쉽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나 시작한건 답을 얻어야 하는 성격이기에 결국 방법들을 찾아내고는 한동안 지쳐서 손을 대지 않았었습니다


그리고 도전한게 운석이었죠
어릴적부터 우주나 UFO 운석 등에 관심이 많았고
행운을 준다는 운석을 하나쯤 갖고 싶었었습니다
운석을 접목할때만해도
원래 생각은 소량만 선보이고 나와 지인들의 특별한 목걸이를 갖고 싶었었던 맘 이었습니다
작은 운석. 게다가 모양 자체가 워낙 불규칙하여
대고 선을 그릴 수도 없는 일 입니다
눈 짐작으로 파면서 대보고 다시 대보고... 그렇게 하나하나를 완성하는게 나무를 생각대로 잘라서 만드는 것과는 전혀 다른 작업이기에 참 어려운 작업입니다
지금은 조금 익숙해졌지만 쉽게 손을 대지는 못하는 이유입니다
실수로 좀 만 더 크게 파내고 실패가 되는 작업이죠

그러나 그 완성작의 만족감은 아주 큽니다
벽조목에 운석을 박아넣는건
아니 나무에 운석을 박는 방법은 아직은 대디하트 뿐 이기에...
이런 건 가능한 따라하지 않길 바라는게 사실 바램이죠.

그리고 운석을 박아 넣으며 또다시 관심이 생긴데 텍타이트입니다
천연유리.
우주에서 온 잔해물이다, 달에서 온 것이다, 운석이 떨어지며 지면에 부딪히며 발생하는 고열에 위해 지구 표면의 물질과 만나 발생한다... 등 가설은 많으나 아직 정확한 기원을 과학으로는 찾지 못한 텍타이트
운석 친구 쯤이라고 보면 될 것 입니다

이것은 아직 소품에맘 접목하였고 목걸이로는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
다시 시도해 봐야 하는 소재이죠

그리고 이 모든 것보다 오래전부터 생각했던 것이 금, 은 입니다.
그리고 캐나다에 오자마자 동생 부론우드와 계속 된 고민과 테스트.
이렇게 오래 계획만 하고 어디서 부터 해야 할지 손 대지 못한 것도 처음이었고
이렇게 오래 답을 찾지 못한것도 처음이었죠

처음엔 은을 박아 넣는 방식까지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때부터 부론우드는 은을 녹이고 두드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몇가지를 직접 녹여 제작하였으나 생각과 달라서 포기한 디자인도 몇가지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방식으로 생각한게 있었으나
얇은 금은을 접목하는 것 까지는 가능했으나
얇기 때문에 여러 테스트 결과 벗겨짐을 잡지 못했습니다
부착 방법을 수도없이 바꿔보기도 하고
나는 이렇게 해볼테니 너는 이렇게 해봐...
한국과 캐나다에서의 실험을 계속.
가뜩이나 금값이 고공행진 중 이기에 실패마다 생각보다 큰 액수를 지불해야 했습니다

대디하트는 이 답을 찾는데 매진하기로 하고
부론우드는 이때부터 은공예를 조금씩 공부하며
은 동 등을 이용하여 녹이고 붙히고 등의 실험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금 은이 벗겨지지 않는 방법을 찾아내었고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만들고 나니 이게 그렇게 어렵게 알아낸거라고는 보이지 않네요 ^^;
참 별 것도 아닌데 그 방법 하나 찾는데 너무 오래 걸렸습니다
아무도 하지 않았으니...
당연히 아무도 나무에 금은이 벗겨지지 않는걸 찾지도 않았으니...
그 방법은 오로지 모르는 우리 몫 이었나 봅니다


그 와중에
부론우드는 또 다른 방식으로 은을 직접 박는 방식을 성공했고 이것도 선보입니다



금은 지구상 가장 가치있는 것 중 하나이고
은은 성직자들이 악을 퇴치하는데 사용하는 가치있고 참 매력있는 지구의 자연 소재입니다

새로운 디자인이나 새로운 소재 접목 벽조목
하나를 선보이면
아 새로운게 있구나.... 나무에 운석을 박았네....
보는 사람은 그 정도 이겠지만
그 아무것도 아닌 하나를 선보이는데 참 어려움이 많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제 대디하트와 부론우드는
또 다른 것들을 준비하고 있고
그것 또한 어렵지만 꼭 해결되리라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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