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도마에 빠졌던 시간, 벽조목에 관심이 생기던 시간.
시간 순서대로 글을 쓸 수는 없을 것 같다. 내 머릿속에 그리 정리 정돈이 잘 되는 사람이 아니니... 그리고 '대디하트. 나무를 말하다'의 글을 존댓말을 쓰지 않으려 한다. 그저 내 공개 일기 정도로 해두기로 한다. 순서를 거슬러 벽조목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 본다. 그런데 그러려면 그 이전과 겹치는 부분들이 있을 듯하다. 처음 벽조목이라는 것이 관심을 가질 때 이미 나는 여러 나무를 만져 보았고 많은 것들을 만들어 보았다. 이런저런 소품을 만들었었고, 남들 다 만드는 것이 아닌 새로운 것이 없을까... 고민할 때 한국에는 서양처럼 아름다운 손잡이 빵도마나 도마를 만드는 사람이 없었기에 도마를 제대로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손잡이 빵도마와 도마, 서빙보드 등을 디자인하고 작업했다. 성격상 최고를 꿈꾸기에..
끄적이는 낙서
2021. 10. 18. 09:43